마다가스카르가 어디에 있는지, 여러분들은 잘 아시나요? 널리 알려진 나라들이라면 아시아 대륙 어디쯤에, 아메리카 대륙 어디쯤에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지만, 익숙하지 않은 나라라면 곧바로 떠올리기가 어렵습니다. 이럴 때 지구본이 있다면 지구본을 한 번 슥 돌려보면서 ‘아, 마다가스카르가 여기 있구나!’ 할 수 있겠죠.
마다가스카르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에게 지구본과 같은 교육물품은 학습을 하는데 있어 상당히 유용합니다. 지구본을 사용해 어떤 나라가 어디에 있는지 바로 알 수도 있고, 컬러링북을 활용해 다양한 주제의 그림을 칠하며 예술적인 감각을 늘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라노사라 초등학교를 보수해 준 후 튼튼한 벽과 지붕 덕분에 아이들은 이제 날씨 걱정 없이 배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의 외관뿐만 아니라 내부의 환경도 더 단단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핸즈는 한 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마다가스카르 라노사라 초등학교 아이들이 더 좋은 교육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시각적인 자료와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학습용품들을 선물해주었죠!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제 아이들은 학습 욕구를 활활 불태우며 흥미로운 학습도구들을 이용해 공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열정 가득한 ‘아이들만’ 있다면 이 아이들의 지식이 성장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지식적인 갈급함을 채워줄 유능한 선생님들이 계실 때 비로소 이 아이들이 지식적으로 성장할 수 있죠. 그렇기에 핸즈는 라노사라 초등학교와 인근 초등학교의 선생님들 14명을 대상으로 교사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부활절 방학 3일동안 진행된 교육을 통해 선생님들은 교사의 역할이 무엇인지,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잘 알게 되었다고 답했습니다. 한 단계 성장한 선생님들을 통해 라노사라 초등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120명의 아이들은 더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건물을 보수해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간 핸즈는 앞으로도 라노사라 초등학교 아이들이 지식적으로 갈급함을 느끼지 않도록 두 걸음, 세 걸음 더 나아가겠습니다 :)
글, 사진 / 더 라이트 핸즈 인턴 차수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