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마다가스카르 라노사라 초등학교 건축 현장 마지막 이야기

지난 해 5월 개인후원자의 후원을 받아 시작된 마다가스카르 암발라바오 지역 라노사라 마을 초등학교 건축사업. 그동안 다섯 차례의 걸쳐 현지에서의 사업 진행과정과 소식을 들려드렸는데요, 건축 공사가 모두 마무리 되어 오늘은 그 마지막 이야기를 전해드리려 합니다.

라노사라 마을에 교실 세 칸짜리 초등학교가 새롭게 지어졌습니다. 직접 망치로 돌을 깨어 벽돌을 하나하나 만드는 모습을 보며 어떤 학교가 탄생할지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멋진 학교가 건축되었습니다. 학교 안과 밖은 마다가스카르 국기와 같이 노란색, 초록색, 빨간색의 알록달록한 색깔로 칠해졌고 교실 내부는 책상과 의자, 칠판 등 꼭 필요한 교육 가구들로 채워졌습니다. 아이들은 이제 차가운 바닥이 아닌 새 책상과 의자에서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교실만 있다고 해서 아이들이 학교를 다닐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학교는 단순히 공부할 수 있는 공간만이 아니라 아이들이 낮 시간 동안에 생활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남녀 화장실 3칸과 식수대 구축을 함께 지원하였습니다. 아이들은 화장실과 식수대를 이용하여 언제든지 청결함을 유지하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초등학생의 때는 신체적 발달이 이루어지는 시기이기도 한 만큼 마음껏 놀 수 있는 놀이터를 구축하였습니다. 놀이기구를 타며 신나게 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마다가스카르의 작은 시골 마을 라노사라의 초등학교가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의 공간으로 자리잡고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해서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