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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시간 2022-03-10 16: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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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에도 겨울이 있다고요?

 

 베트남의 겨울, 상상이 되시나요? 베트남의 겨울은 우리나라의 겨울만큼 춥진 않지만, 베트남 사람들이 느끼기엔 충분히 혹독한 추위를 가져와요. 올해는 영하 10도의 역대급 한파로 학교도 문을 닫았다고 해요. 우리나라에서도 영하 10도는 추운 날씨인데, 베트남 사람들이 체감하는 영하 10도는 훨씬 더 추웠겠죠?

 이렇게 추운 겨울에 맞이하는 뗏(Tet). 베트남 문화에서 뗏(Tet)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져요. 우리나라의 설날과 같은 명절이거든요. 하지만 하노이에 살고 있는 가정들 중 뗏(Tet)을 마음껏 기대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어요.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안정된 직장을 잃고, 일정한 수입 없이 살아가는 이들에게 뗏(Tet)을 즐기는 것은 그림의 떡이었죠. 가족들과 함께 먹고, 즐길 수 있는 음식이나 따뜻한 옷을 살 형편이 안 되거든요. ‘한파가 닥친 베트남에서 뗏(Tet)만큼은 모두 따뜻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야하지 않을까?’라는 고민에서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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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의 4개 지역(푸슨, 푸동, 타이호아, 미득지역)에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어요.

 

 사람마다 필요한 것들이 모두 다르듯이, 베트남 취약계층 가정들도 필요한 물품이 모두 달랐어요. 더 라이트 핸즈는 가장 먼저 취약계층의 필요에 귀 기울였죠.

 각 가정에 필요한 물품들을 선별하여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어요. 가족들이 함께 먹을 수 있도록 식용유, 피쉬소스, 쌀과 같은 음식들을 지원했고, 더불어 따뜻한 뗏(Tet)을 보낼 겨울외투를 살 수 있도록 현금을 지원했답니다.

 바비(Ba Vi)주의 한 가정은 할머니, 몸이 불편한 엄마, 어린 딸이 함께 살고 있는데, 평소 같았으면 풍성하게 보내지 못했을 뗏(Tet)이 올해에는 따뜻한 겨울외투를 사 입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며 새 외투를 입고 해맑게 웃고 있는 사진을 보내왔어요.

 타이호아 지역에 살고 있는 풍 친(가명) 씨는 '가난한 형편과 악화된 건강 때문에 뗏(Tet)을 기대하지 못했는데, 후원자분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뗏(Tet)에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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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힘든 삶을 살아가는 베트남 취약계층과 지역당국의 얼굴에 이제 웃음이 가득해요!

 

 코로나19로 모두 어려운 상황을 보내고 있는 요즘, 베트남 취약계층의 사람들은 직장을 잃고 매일 불안정한 삶을 살고 있어요. 이러한 취약계층의 삶을 돌보는 지역당국에도 걱정이 많았죠. 가장 큰 명절인 뗏(Tet)을 맞이하여 한국에서 전해진 마음은 취약계층 가정뿐만 아니라 지역당국에도 행복을 선물해 주었답니다.

 푸슨 지역의 여성 단체장인 응우옌 호아(가명) 씨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을 겪던 가정들이 뗏(Tet)이 다가오자 음식과 선물을 살 형편이 안 되어 걱정이 많았는데, 더 라이트 핸즈의 지원으로 인해 취약계층 가정과 지역당국 모두 웃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선물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고 말하며 감사를 표했어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작은 웃음꽃을 피어나게 해주신 신한은행 임직원분들과 해피빈 후원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더 라이트 핸즈는 취약계층의 보다 더 나은 삶을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글, 사진 / 더 라이트 핸즈 인턴 차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