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모금

작성자 Admin 시간 2021-10-14 16: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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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이 알록달록 가득 채워졌어요!


​지난여름 50여 명의 아이들을 위해 야심차게 문을 열었지만, 유치원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만큼 건물 하나만 덩그러니 있던 모습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캄보디아의 유아들이 또래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배우고 놀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필요한 물품을 채워주고자 하였습니다. 장마 기간과 쁘쭘벤 위령의 날이라는 캄보디아의 큰 종교행사 기간과 겹쳐 사업 기간이 조금 연장됐지만 그만큼 꼼꼼하게 진행하였습니다. 

바닥에는 아이들이 맨발로 다닐 수 있도록 안전하고 편안한 매트가 깔렸고 그 위에는 책상과 의자가 놓아졌습니다. 새 책장에는 유아용 책과 교구가 자리 잡았고 벽에는 선생님이 수업을 할 수 있는 화이트보드, 글자와 숫자 공부 등을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포스터가 붙었습니다. 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알록달록한 학용품과 장난감도 가득해졌습니다. 아무것도 없이 텅 비었던 공간에 물품들이 하나둘 채워지니 제법 유치원 다운 모습을 띄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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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있고 싶은 유치원


유치원에서는 교육이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하루 종일 생활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유치원에 머무는 동안 언제든지 물을 마실 수 있도록 4대의 식수 필터를 설치했고, 물을 저장할 수 있는 큰 물통(물 항아리) 또한 마련했습니다. 무엇보다도 감염병 예방을 위한 손 소독제도 구매하여 교실에 비치해두었으며, 항상 청결을 유지할 수 있게끔 손을 씻을 수 있는 이동식 세면대가 설치되었습니다. 완전 철저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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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어요


​드디어 새 유치원에 등원한 아이들은 조그마한 손으로 교재에 글자를 따라 써보기도 하고 교구를 이용하여 활동을 하는 등 야무지게 글자 공부를 하였습니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하여 모든 아이들이 유치원에 나와서 공부 할 수는 없지만 온라인을 이용하여 비대면 수업을 하거나 직접 가정에 방문하여 지도하는 등 선생님들은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제 유치원에서 수업이 이루어지고 아이들이 활동할 수 있게 되었지만, 핸즈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유치원이 원활하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아직 필요한 부분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캄보디아의 유치원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세세히 살피며 지원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캄보디아 유치원이 아름답게 꾸며졌습니다!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