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유치원에도 이제 화장실이 있어요!
베트남의 작은 시골 동네 푸슨마을에 위치한 중앙유치원. 이 유치원에는 화장실이 없어서 아이들은 교실 앞 공터에 나가 플라스틱 통에 배변을 해야 했습니다. 선생님들도 매번 플라스틱 통을 들고 옆 건물 화장실에 버리고 오는 것이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곳에서 배변해야하는 아이들에게도, 뒤처리를 해주어야 하는 선생님들에게도 화장실은 꼭 필요한 공간이었습니다.
이제는 그 걱정을 덜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같이가치 모금을 통해 중앙유치원에 아이들 전용 화장실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작년 2019년 12월부터 3개월 동안 중앙유치원에 화장실 건축공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화장실이 들어설 공간에 기초 바닥 공사를 시작으로 벽을 세우고 물탱크와 수도를 연결하는 등 점차 화장실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위생을 책임지고 질병으로부터 보호해주는 화장실
거울과 세면대가 설치되고 외벽에 페인트를 칠하는 작업을 끝으로 드디어 화장실이 완성되었습니다! 남자, 여자 화장실 두 칸과 아이들이 손을 씻을 수 있는 키높이 세면대도 생겼습니다. 같이가치를 통해 모금된 후원금으로 지어진 이 화장실은 중앙유치원을 다니는 영유아들에게 올바른 위생습관을 길러주고 더운 날 자주 발생하는 수인성 질병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베트남의 어린아이들을 위하여 모금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로운 화장실이 생긴 아이들의 얼굴에 미소가 활짝 띄어질 것입니다.
한 분 한 분의 손길을 기억하며 앞으로도 더 라이트 핸즈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