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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시간 2019-10-21 09: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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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을 들고 공터로 후다닥 달려가야 하는 아이들...

하노이에서 차로 2시간 이동하면 만날 수 있는 작은 시골 동네, 취약한 빈곤지역으로 분류되어 있는 푸슨 마을에는 엄마 아빠가 밭으로 일을 나가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이 생활하는 중앙유치원이 한 곳 있습니다. 이 마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유치원임에도 불구하고 이제 막 배변연습을 시작하는 만2세(한국나이 3-4세) 반 아이들이 머무는 건물엔 화장실이 없습니다. 그럼 이 아이들은 어떻게 배변훈련을 하고 있을까요?

 

선생님과 아이들.. 모두에게 절실히 필요한 공간.

아이들의 배변 훈련은 보통 아이들이 의사전달을 정확하게 할 수 있을 때 많이 시작합니다. 기저귀를 떼고 소변과 대변을 가리는 배변 훈련 연습은 영아들이 스스로 신체조절을 하면서 실수와 좌절을 경험하기 때문에 단기에 끝내기 매우 어려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선생님과 부모님의 지도에 따라 자신의 신체조절력을 발휘하여 변기 배변에 성공하면 큰 성취감과 함께 자율성도 향상 시킬 수 있는, 20~36개월 영아들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매우 중요한 발달과제입니다.


하지만 이곳 유치원 아이들은 배변이 마려우면 교실 앞 공터에 나가 플라스틱 통에 배변을 보고 선생님들이 옆 건물 화장실 변기에 버리고 와야 합니다. 20명의 영유아 아이들을 돌보는 중에 아이들이 대소변이 마렵다고 할 때 마다 통을 들고 화장실까지 왔다갔다 해야 하는 선생님들도 아이들을 위한 화장실이 꼭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아직 어린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곳 앞에서 배변을 봐야 하는 상황에 부끄러움이나 수치심을 느끼는 건 아닐지 걱정됩니다.


성취감과 자율성을 경험하는 시기, 아이들에게 화장실 한칸씩 마련해주고 싶어요.

건물 뒷 편에 작은 공터가 있습니다. 이곳에 남자, 여자 화장실 두 칸을 짓고 키높이 낮은 수도 시설을 설치하여 아이들이 배변 후 손을 씻는 위생습관까지 같이 지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선생님의 도움없이도 스스로 화장실에 가서 대소변을 보고 손을 닦는 건강하고 위생적인 생활습관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특별할 것 없는 작은 푸슨마을의 유치원, 대부분이 빈곤가정에 속하는 어린 아이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화장실 한 칸, 함께 지어주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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