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정에 송아지 한 마리'를 통한 자립 경제 기반 마련하기!
작년 여름, 에스와티니 음바바네 인근의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네 가정에게 송아지를 지원했습니다. 이 가정들은 마을 운영위원회의 추천과 경제적 기반 마련의 시급성 및 가축 지원에 대한 관심도를 기준으로 하여 선정된 가정들입니다. 송아지 지원 사업을 통해 이들은 축사 및 가축의 건강과 위생관리에 관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네 가정이 함께 모여 마을 한 편에 마련된 공동 축사에서 함께 송아지를 기르고 축사를 관리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2월까지 쑥쑥 자라난 송아지 4마리는 평군 200kg에 육우로 판매되었습니다. 판매수익에서 3차 사업으로 송아지를 구입하기 위한 사업금을 제외한 자금을 수혜가정에게 배분했습니다.
예를 들어, 송아지 한 마리를 구입하기 위한 지출금은 약 40만원이고 육우로 자라난 소는 80만원에 판매될 때, 이에 대한 수익금인 40만원을 각 가정에게 배분한 것입니다. 이러한 배분금은 각 가정의 경제 기반을 더욱 더 견고히 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이번 지원 가정 중 세 가정은 평소 농업을 기반으로 생계를 유지해왔기 때문에 수익금으로 비료를 구입하여 생산량을 증대시키는 데 사용하고, 한 가정은 자녀 학비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정기 간담회를 통해 축사 및 송아지 관리상태를 점검하고 사료와 건초를 제공하며, 이들은 스스로 목축업을 지속하는 기술도 익히게 되었습니다. 사업의 지원을 받은 가정들은 기존 수혜자들의 창업 사례를 접하며 자연스럽게 동기부여를 받고 있습니다. 사업이 거듭됨에 따라 사업의 효과성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신뢰도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음바바네 인근 마을에는 점차 자발적으로 또 다른 경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에스와티니의 네 가정이 더 나은 내일과 2022년을 계획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후원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앞으로 2차 산업으로 마련한 씨드머니가 3차 산업의 새로운 가정들에게 또 어떠한 나비효과를 가져올지도 기대해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