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온라인 기부 플랫폼 체리에서 베트남 자전거 지원 모금함을 진행했습니다. 모금액이 목표보다 적게 모여 부족한 금액은 자부담으로 채워 베트남 푸슨, 푸동 마을과 마이덕 지역의 아이들 10명에게 자전거과 자물쇠를 선물해주었습니다. 자전거를 받은 아이들과 부모님들은 의미있는 선물을 받았다며 기뻐하는 모습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평소 집에서 학교까지 1시간 가까이 걸리는 먼 거리를 아이들은 그동안 걸어다녀야 했습니다. 지친 몸으로 학교 수업을 따라가기에는 너무 힘이 들었죠. 자전거를 지원받은 후 아이들의 등·하교 시간은 절반으로 줄어들었고 여유시간도 생겼습니다. 모든 아이들은 학교에 지각하지 않게 되었고 체력이 매우 좋아진 기분이 들었다고 합니다.또 수업 집중도도 향상했습니다. 자전거 하나가 아이들에게 크고 의미있는 선물이 된 것입니다.
베트남에서 자전거는 아이들에게 필수 교통수단입니다. 자전거가 있으면 학교에 가는 길이 수월해질 뿐만 아니라 부모님이 시장을 보거나 물건을 구매할 때 도울 수 있고, 친구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교통수단 그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되지요. 베트남의 모든 아이들의 학교 가는 길이 즐거워지는 그 날까지 등교 메이트를 선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