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의 약 80%가 빈곤층에 해당하는 마다가스카르 또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피해 갈수는 없었습니다. 현재까지 총 15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으며 그 수는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외부로부터 유입되지 않은 지역 감염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그 위험성은 커져만 갑니다. 감염병 예방에 취약하고 의료시설과 의료시스템이 열악한 마다가스카르 사람들은 하루하루 불안에 떨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모든 거리의 통행과 교통이 통제되었고 식료품점, 식당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가게는 운영이 금지되었습니다. 아이들은 휴교령으로 학교에 갈수 없게 되어 그나마 먹을 수 있었던 한 끼 조차 챙길 수 없는 상태입니다. 통행제한이 조금 완화된 지금은 생활고가 더욱 심해져 강도, 절도 등 생계형 범죄 사건사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빈곤층에게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부족한 예산으로 인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소수에 불과합니다. 정작 가장 도움이 필요한 최빈곤층 가정들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 라이트 핸즈는 지난 4월, 코로나19 긴급 지원금을 마다가스카르 현지 파트너 단체와 협력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취약계층 총 168가정에게 쌀, 소금, 설탕 등과 생필품(초, 비누)을 가정별로 나눠 Ambohitsiroa(암부히찌루아)의 오지에 위치한 학교에서 배분을 실시하였습니다. 도시 봉쇄령으로 인해 오후에는 외부 활동에 제약이 있지만, 통행이 자유로운 오전을 활용하여 준비한 물품을 제공했습니다. 마다가스카르는 90%가 일용직 근로자이기에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경제활동이 제한되어 생계지원의 긴급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아무것도 먹지 못했어요”, "아이들에게 줄 쌀이 없어요"라고 말하며 구호물품을 받아 가는 주민들은 감사하다며 감사와 기쁨의 미소를 지으며 돌아갔습니다. 저희의 작은 도움이 그들의 시급함을 해결해 줄 순 없지만, 소중히 담아 간 쌀과 콩 등 식료품으로 어려운 시기지만 가족과 함께 따뜻한 밥 한 끼를 옹기종기 모여 식사하셨으면 합니다.
하루빨리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잠잠해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